나의앨범/일상생각

[스크랩] 가까운 곳

두암산 2009. 10. 15. 12:42
볼륨엄마 - 한국불교음악제1집 합창 - V.A.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지난해 어느날 아내가 수술을 끝내고 병석에서  누워 있을 때 스님 한분이 병문안을 왔을때 일이다.

 

병문안 오신 스님은 절은 비록 가난하지만 수행(修行)을 많이 하신 주지 스님 이신데


어떤 분이 절에 오셔서


“스님 불법(佛法)이 무었입니까?”

문의하기에...


"착한일하고 선(善) 한일하면 그게 바로 부처님 말씀입니다."

 

 

 "그렇게 쉬운 말이 어디 있다요 아무라도 할 수 있겠오?

 

 웃음으로 보내셨답니다.

 

 

우리는 항상 가까이에 두고 먼 곳에서 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착한일 하고 선한일하면 되는 걸 그게 그리도 어려운 가

행동하기 쉬운 게 어려운것인가?

 

 


<소동파 선을 말하다 중에서>

  시 한구절

종일토록 봄을 찿아 나섯지만

봄은 보이지 않고

짚신 다 닳도록

고개 마루의 구름 사이를 다녔네.

집으로 돌아와서

스스로 매화를 잡고 냄새를 맡으니

봄이 가지 끝에 있은 지 오래 되었네

 

 


시(詩) 속에서 승려는 봄 경치를 감상하기위하여 많은 길을 다녔지만 찿지 못했고, 결국 낙담 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집안 의 매화꽃이 활짝 피어 그 향기가 가슴깊이 스며든다.

갑자기 크게 깨닫는다,

선(善)의 수행도 마찬가지다. 많은 길을 다니면서 외부세계에서 찿지 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본래마음으로 돌아와야 한다.


부처는 영산에 있으니 멀리서 찿지 말지니  

영산은 오로지 당신의 마음에 있다         

사람마다 모두 영산의 탑에 않아 있으니      

영산 탑 아래에서 수행하는 것이 좋다.    

 

  


중생에게는 누구나 부성(附性철학)이 있으므로 성불(깨달음의 경지를 실현 하는 것)하고 못  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외물에 대한 집착을 타파하고 내면의 밝음과 고요함으로 돌아오면 그것이 바로 부처의경지가 아닐까?.

 

 

 

출처 : 한마음 자유산악회
글쓴이 : 두암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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