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나의 이야기

친구의 편지를 받고 쓰다.

두암산 2019. 6. 23. 01:06



친구의 편지를 받고 쓰다.

 

친구야 온 산과 들은 푸르고 꽃이 피어 있으며 싱그러운 6월인데 왼지 쓸쓸해지는

마음이 드네?

이제 칠십을 넘겨온 우리 아닌가?

 

지금 이 나이에 자식 걱정하며 학비 보태는 나이는 아니지 않은가?

자네는 자식을 잘 두어 마음 걱정은 뒤로하여도 되지 않겠는가?

 

내 한 몸내가 관리하며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을 만큼만 하면 되었지 뭐가 부러운가?

그러면서 아직은 내가 하고 싶은 일에서 보람을 찾아 나선다면 이제 저녁노을은 더 아름답게 보일 것 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을 뒤돌아보면 즐거움도 있었지만 어찌 마음 아파하였던 때가

없었겠는가?

 

자연에서 맑은 날과 구름 끼고 비가 오는 날도 있지만 태양이 비치는

날이 있어 반복 되면서 생물이 살아가듯 우리네 인생사도 생활의 변화가 늘

바뀌면서 마음도 주변 환경에 따라 변하지 않던가?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나라는 한 인간은 자연에 한없이

나약하기 짝이 없지 않던가?

 

자연의 법칙에는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않지만 밭아 들이며 순리대로 살아갈

때 마음에 평화가 올 것 이라고 생각하네.

 

19.6.15/ 두암산



'나의 글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중  (0) 2019.08.12
  (0) 2019.07.27
명상  (0) 2019.05.26
자연을 바라보라  (0) 2019.05.08
  (0) 201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