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나의 이야기

두암산 2019. 4. 3. 03:22




요즈음 산과 들에 나가보면 많은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어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한결 상쾌하여집니다.

사 시철, 계절이 변하지 않고 봄 날씨같이 따스한 날만 계속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여갑니다.

존재하였던 것은 언젠가 소멸되고 또 새로운 것이 생겨나기에 오늘이 있고 앞으로도 이어져 갈 것입니다.

서로사랑하고 천년만년 함께하면 좋을 것 같은 사람도 원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서로 헤어지는 것이 자연의 순리이며 변하지

않은 철칙입니다.

이 풍족하고 좋은 세상, 같인 것이 많고 마음을 비우지 않는다면 늙어가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서럽겠습니까?

 

그것 또한 언젠가는 피할 수 없는 법입니다. 그래서 변화하는 자연을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과 가까이할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입니다.

언젠가 강원도 뱀담사 경내를 시찰하고 밖으로 나와 보니 맑은 시내물이 흐르는 냇가에 조그만 돌에 새겨진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꽃 내려갈 때 보았네.”

짧은 글귀이지만 오래 생각하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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